전세계 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 주식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할 점은 위기(危機, risk)는 기회(機會, opportunity)의 또다른 이름이라는 것이다. 위기가 없다면 기회가 없다는 뜻이고, 위기 없이는 돈 벌기가 오히려 어렵다는 역설이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이런 조정세를 기회삼아 우량주로 더 자산배분해야 한다.
시장은 추가하락할 수도 있고, 이쯤에서 반등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내일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지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알 수 없는 영역을 분석해서는 돈을 벌 수 없다. 알 수 있는 것을 분석해야 돈을 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단기적인 시장 흐름에 휘둘리지 않고 어떤 회사가 더 우량한 회사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정말로 우량한 회사라면, 빠질 때 덜 빠지고 오를 때 더 오르기 마련이다. 폭락장에서 당장은 다 같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덜 빠지고 더 오르면서 우량주는 꾸준히 더 좋은 성과를 보였다. 혼란한 시기에도 열심히 분석해서 적극적으로 기회를 살리는 사람은 돈을 벌 것이고, 아무 생각이 없이 시간이 지나기만을 바라는 투자자는 돈을 못 벌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시장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철저하게 우량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터지고, 지금까지 아주 많은 유동성이 풀리고 있다. 각국의 중앙 정부가 수 천조원의 재정을 쏟아 붇기 시작했으며, 시중 은행의 대출한도를 확대하면서 다시 수 천조원의 유동성이 경제 전반에 쏟아내고 있다. 향후 바이러스 사태가 안정되고 나면, 시장은 어떻게 될까? 아마도 지금껏 보지 못했던 거대한 유동성 장세가 펼쳐 질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금은 큰 악재가 큰 유동성을 불러온 형국이다. 바이러스는 언젠가는 사라지겠지만, 한번 풀린 유동성은 곧장 없어지지 않는다. 돈을 풀기는 쉬워도 다시 회수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 풀렸던 돈이 경제가 회복된 이후에 다시 회수되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이미 경험했다. 투자의 대가들이 위기(危機, risk)는 기회(機會, opportunity)의 또다른 이름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아직 불확실성이 크지만, 우량주에 투자하는 분들은 너무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 우량주는 내릴 때는 덜 빠지고 오를 때는 더 올라가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급락장에서도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식시장에서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어떤 회사가 우량한 회사인지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당장 내일 주가지수가 어떻게 될 지를 걱정할 것이 아니고, 내가 투자한 자산이 정말로 우량한 자산인지를 다시금 점검해야 한다.
당분간 주식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다만, 지금은 많은 변수들 중에서 악재가 되는 뉴스들이 주가에 많이 반영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남아있는 위험(risk) 중에서 기회(opportunity)가 될 수 있는 것을 골라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주식 시장의 수 많은 이슈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우량 자산에 집중해야 한다. 시장이 언제 반등할지를 궁금해 하기보다, 지금 들고 있는 종목들이 진짜 우량주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어느 때고 돈 벌 기회는 항상 있었다. 사실, 돈은 지금처럼 혼란한 시기에 버는 것이다.
2020년 4월 8일
대표이사 임 성호, IM Capital Partners Limited